[로컬세계 = 글·사진 전경해 기자] 16일 강원도 공무원교육원에서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동우회 2025년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우식 이임 회장, 오춘석 신임 회장, 김진태 도지사, 육동한 춘천시장,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 김길수 도의회 예결위원장, 18개 시‧군 행정동우회 회장단과 회원 등이 참석했다.
이우식 이임 회장은 2010년 12월 원주에서 공직을 마무리하고 2014년 행정동우회와 인연을 맺었다. 2017년 행정동우회 부회장으로 선임되고 2021년 회장을 맡았다.
이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보람 있었던 4년이었다. 행정과 도에 도움이 되는 동우회가 되길 바란다”며 “회원의 결속력과 에너지를 모아 시,군 동우회의 동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성과도 컸지만 아쉬움도 크다. 함께 해 준 회원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신임 회장님의 동우회 발전에 함께하겠다. 김진태 도지사님의 도움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오춘석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선배 회장단과 고문께서 행정동우회 발전의 틀을 세우고 싹을 틔워 성장을 촉진시켜주셨다”며 “4년 임기를 마친 이 회장님은 행정동우회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주셨다. 수많은 사업을 창안하고 실행해 아무도 따라 하지 못한 큰 업적을 쌓았다”고 했다.
이어 오 신임 회장은 “신임 회장으로서 자원봉사활동을 확대하겠다. 지혜와 통찰력, 전문성이 있는 회원들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어 “온라인 커뮤니티를 활성화해 도, 시군과의 소통, 회원 간의 소통 등을 원활하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지난해 자매결연 50주년을 맞은 캐나다 앨버타를 방문했다. 1974년 박종성 도지사님이 체결한 후 소 한 마리가 캐나다에서 왔다”며 “종자 개량용으로 들여온 그 소가 1만 마리로 늘었다고 했다. 50년 전 선배들의 역량을 실감했다. 표 신경쓰는 선출직이 아닌 임명직이었던 당시가 더 제대로 된 행정을 폈겠구나 싶었다”고 했다.
김 지사는 “수많은 행정 선배들의 지혜를 따라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길수 위원장은 “이 전 회장님은 행정동우회에 큰 디딤돌을 놓은 분이다. 공직 은퇴 이후 봉사와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는 그 여정에 함께 하겠다”고 축사했다.
육동한 시장은 “공직생활을 하셨던 부친에 이어 저도 공직에 몸 담았었다. 행정동우회는 고향같은 단체”라며 “97년 도청 파견근무 당시 이우식 회장님을 만났다. 다정하고 정 많고 열정을 가진 분으로 지방행정동우회를 탄탄하게 반석에 올린 분”이라고 했다.
이어 “오 신임 회장은 형님으로 섬기며 좋은 인연을 이어온 분이다. 봉사와 더불어 정책 제언을 기대한다. 선배들의 지혜를 활용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겠다”고 했다.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는 “이 전 회장은 현직 때도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일했던 분으로 올림픽조직위원회에서 역할을 잘 해냈다”며 “행정동우회가 관성에 의해 굴러가는 것이 아니라 성심성의로 모든 일을 진행하는 것을 느꼈다. 남다른 조직으로 역할을 다 하고 있는 행정동우회의 가치를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맘이 철근처럼 무거운 요즘 미래를 예측할 수 없어 답답한 마음이 생긴다. 나라 위해 염려하고 기원하자”고 덧붙였다.
강원행정동우회는 지방자치단체 퇴직 공무원 모임으로 도와 18개 시‧군 3,150여명 회원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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