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1차 정례회 매년 4월로 앞당길 필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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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종호 의원. |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진종호 의원(국힘.양양)은 6일 제333회 정례회 보건환경연구원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수질, 소음, 악취 등 도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주요 환경 현안에 대해 지적했다.
진 의원은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제출된 수질 환경지표 자료의 수질 현황이 단순히 ‘연평균’ 기준으로만 서술된 점을 지적하며 “수질은 시시각각으로 변할 수 있는 지표다. 연평균이 아니라 적어도 반기별 혹은 분기별 등급 등으로 더욱 세분화 된 측정 자료가 필요하다”며 “연구원 차원에서 각 시군 담당부서에 수질 측정 시점과 방법 등에 대한 통일된 지침을 내려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환경소음측정망 자료에 따르면 도내 1개 시에서만 환경소음측정망을 운영하고 있다”며 “타 시군에서도 적절한 소음 측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환경부 등 관련 부처와의 협의에도 힘써 달라”고 덧붙였다.
진 의원은 매해 증가하는 악취 민원 문제를 언급하며 연구원과 시군의 담당 부서가 긴밀히 협조해 도민들이 겪는 불편함을 적시에 해소할 수 있도록 주문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진 의원은 의회사무처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그동안 매년 6월 진행한 도의회 1차 정례회 개최 시기를 4월로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에 따르면 과거 지방자치단체 회계 출납폐쇄 기한이 해당 회계연도 다음 해 2월이었기 때문에 회계 결산을 위한 1차 정례회를 관례적으로 매년 6월에 진행해 왔다. 현재는 출납폐쇄기한이 해당 회계연도 12월로 앞당겨졌기 때문에 1차 정례회 역시 매년 4월로 앞당기는 게 적절하다고 했다.
또한 지방선거가 실시되는 해에는 1차 정례회를 6월이 아닌 9월 혹은 10월까지로도 늦추어 개최하는 경우가 있어, 매년 11월에 개최되는 2차 정례회와 너무 가까워지는 문제도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1차 정례회를 4월에 개최할 경우 이와 같은 비효율 역시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했다.
진 의원은 “관례의 답습에서 벗어나, 의정과 도정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회기 일정 변경 검토 및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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