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당량을 채우는 보여 주기식 아닌 사업 본래 목적에 맞게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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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윤순 위원장 |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엄윤순 위원장(국힘.인제)은 26일 제333회 정례회 해양수산국 예산안 심사에서 토종어류 보존 및 어족자원 활성에 필요한 외래어종 퇴치 예산 삭감에 관해서 집행부의 책임 있는 역할을 주문했다.
강원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외래어종 수매량이 22년 153톤, 24년 154톤, 올해 9월까지 146톤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예산은 24년 2억 5,000만 원에서 25년 2억 원으로 20%나 삭감됐다.
생태계 교란 및 무용 어종은 최초 배스, 블루길부터 시작해 현재는 브라운송어, 붉은귀거북 등 8종으로 늘어났고, 개체수 또한 매년 증가하여 토종어류의 생존 및 내수면 어업인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
엄윤순 위원장은 “본 사업의 취지는 외래어종을 퇴치하고 토종어류 보존 및 어족자원 증대다. 목적과 다르게 사업이 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한정된 예산으로 할당량만 채우려는 보여 주기식이 아닌 본래 사업 취지에 맞도록 집행부의 내실 있는 예산확보와 책임 있는 행정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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