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숲·백두대간·해양·역사문화자원 연계…체험형 관광콘텐츠 발굴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경북 동북권 4개 시·군이 각 지역의 관광자원을 하나로 묶는 ‘관광벨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양군은 지난 7일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영양·봉화·울진·영주 등 4개 시·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동북지방행정협력회’ 제2차 실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북지방행정협력회는 경북 동북권에 위치한 4개 시·군이 지역 간 연계와 협력을 통해 관광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통합 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해 운영하는 행정협력기구다.
이번 회의에서는 동북권 관광자원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공동 홍보사업의 구체적인 추진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주요 안건은 ▲대도시 공동 옥외광고 추진 ▲‘동북권 백두대간 런(Run)트립’ 사업 추진 등이다.
특히 각 시·군이 보유한 관광자원을 개별적으로 홍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의 권역 관광상품으로 연결해 관광객의 체류와 이동을 유도하는 방안에 의견을 모았다.
영양군의 자작나무숲과 청정 밤하늘, 봉화의 백두대간 자연환경, 울진의 해양관광자원, 영주의 역사·문화자원 등 지역별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연계해 동북권 전체를 아우르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에게는 한 지역을 넘어 여러 지역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 동선을 제공하고, 시·군에는 공동 홍보를 통한 관광 인지도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김경호 영양군 문화관광과장은 “경북 동북권은 각 지역의 개별 관광자원도 우수하지만, 권역을 하나의 관광벨트로 연계해 홍보할 때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발굴하고 공동 마케팅을 확대해 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북지방행정협력회는 앞으로도 정례적인 실무협의를 이어가며 시·군 공동 관광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경북 동북권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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