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출처=천정배 의원 페이스북 |
새정치민주연합이 문재인 대표의 거취를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추진하는 ‘(가칭)개혁적 국민정당’이 내일(18일) 오후 2시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창당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 불리기에 나선다.
30여명의 창당 추진위원과 전국에서 모인 창당지지자 500여명이 참석하는 이날 출범식에서 ‘개혁적 국민정당’은 향후 창당 일정 등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천정배 의원의 신당이 구체화되면서 야권의 이합집산 역시 치열해질 전망이다.
우선 조만간 있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거취 표명에 관심이 모아진다.
문 대표가 당내 비주류의 요구대로 대표직에서 물러날 경우 일단 새정치민주연합은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표직을 고수할 경우, 비주류의 탈당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의당을 비롯한 여타 야권세력과의 연합에 대한 수 계산도 복잡하다.
무엇보다 천 의원이 중도성향이라는 점에서 정의당과의 연합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 경우 새정치민주연합 친노계와 정의당과의 연합에 대한 그림이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천 의원의 신당이 예상보다 빠른 시간에 전국화에 성공할 경우 새누리당 내 중도성향 비박계와의 연대 역시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이 경우, 정치권 일각의 개헌논의와 맞물리며 한국 정치판 전체를 뒤흔들 만큼의 혁명적인 정계개편 시나리오 역시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분석이다.
한편, 내일 있을 ‘(가칭)개혁적 국민정당’의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에 정치권에서 어떤 인사들이 면면을 보일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한상진 서울대 교수와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참석해 축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