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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영윤 단장 |
국내에서 두 차례 발표된 유인헬기 과수 항공방제 시연을 보고 이제는 몸으로 때우는 고통스러운 방제작업에서 벗어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가젔던 과수농가들은 매년 때만 되면 “헬기 올해는 오는 것이냐? 라며 기대감을 표하지만 , 올해도 9회~17회까지 그 힘든 방제 작업을 기계와 몸으로 때우는 수밖에 없다.
현재 과수농가는 초고령화, 고임금, 인력부족, 경제성 저하 등 4중고에 시달리면서도 과원을 묵힐 수 없어 힘겹게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며 1년 농사에 방제작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가까이 된다는 보고서도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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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도표 |
국내 전체 과수 101.803ha 중에 충남은 과수 4,000여 ha와 밤 16,000ha를 경작하는데 밤은 산림청 헬기가 1회 방제를 해주고 나면 그다음은 산주가 직접 한 두 차례 추가로 약을 치는데 이게 보통 힘든 작업이 아닌 것이다. 특히 충남은 경작지 주변에 선녀벌레 등 스마트한 해충들이 수시로 창궐하는데 이게 농민들의 방제 능력을 뛰어넘어 번번이 '지자체에서 항공방제'지원을 요청해보지만 오늘날까지도 안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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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31일 농업전용 유인헬기 과수항공방제 기술 시연 자료. |
충청남도는 국내 최초로 “충남농업항공단“을 만들어서 과수 방제작업만큼은 지자체가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 라는 의지를 보여 주고, 아울러 (스마트농업 디지털농업 과학영농)에 필요한 전용헬기를 자체 보유함으로써 365일 환경저해 요소 예찰, 농업 저해요소 예찰 대책, 조류독감 예찰 및 방제 등 기동성 있는 항공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최초는 어렵고 힘들지만 그 결과는 매우 보람되고 충남 도민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며, 물론 2019년에 발효된 PLS(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와 약해피해 등 준비하고 넘어야 할 제도도 있지만 그보다 충남 농민들의 힘든 고통 해결이 우선해야 할 것이다
전영윤 단장 / KASA)한국항공스포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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