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강연식 기자] 대전시가 지역 대학생들과 협업해 재탄생한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를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인다.
전시는 15일부터 오는 17일까지 3일간 대전시청 1층 로비에서 ‘2025 꿈씨패밀리 스포츠디자인 산학협력 프로젝트 전시회’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전시 대표 마스코트인 ‘꿈돌이’와 ‘꿈씨패밀리’를 스포츠 테마로 새롭게 재해석한 디자인 작품들이 공개된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한남대학교 융합디자인학과와 목원대학교 시각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재학생 38명이 참여해, 한 학기 동안 완성한 결과물을 전시한다.
전시장에는 캐릭터별 등신대, 티셔츠와 선캡 등 굿즈, 그리고 QR코드를 활용한 SNS용 영상 콘텐츠 등이 함께 마련돼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아우르는 방식으로 시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6일 오후 2시에는 우수작 시상식이 열려, 각 대학의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자에게 대전광역시장상이 수여되며, 지도교수에게는 표창장이 전달될 예정이다.
태준업 대전시 체육건강국장은 “학생들의 열정과 재능이 담긴 디자인이 대전시 스포츠 마케팅에 큰 자산이 됐다”며, “공공 디자인에 지역 청년들의 창의성이 반영된 이번 프로젝트는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전시 결과물에 대해 디자인 가이드라인 검토와 승인 절차를 거쳐, 향후 전국대회 및 생활체육대회 등의 홍보물과 물품에 적극 활용하고, 참여 학생들에게는 포트폴리오 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한남대와 목원대의 2025년 1학기 정규 디자인 수업으로 기획돼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진행됐으며, 대학 수업과 실제 도시정책을 연계한 드문 산학협력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실무형 프로젝트 경험을 쌓은 학생들에게는 현장 실적이 되는 동시에, 대전시는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도시 브랜딩 자산을 확보하는 계기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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