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강연식 기자] 대전시가 오는 8월 열리는 ‘2025 대전 0시 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원도심 상인회 8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착한 축제 만들기’에 본격 돌입했다. 축제 기간 중 바가지요금 근절과 친절한 손님맞이, 공정거래 문화 확산 등을 통해 ‘가격도, 분위기도 착한 축제’로 재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17일 대전시청에서 체결됐으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0시 축제’는 2023년 첫 개최 이후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로 입소문을 타며, 시민과 상인 모두가 만족한 대표 여름 행사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중앙시장활성화구역상인회(박황순 회장) ▲역전시장상점가상인회(정국행 회장) ▲역전지하상가상인회(이정숙 회장) ▲중부건어물골목형상점가상인회(구경모 회장) ▲대전약령시협의회(송태용 회장) ▲중앙로지하상점가상인회(김진호 회장) ▲문화예술의거리 대흥동상점가상인회(장수현 회장) ▲선화맛길상점가상인회(복영한 회장) 등 총 8개 상인회가 참여했다.
이들은 축제 기간 동안 가격표시제와 올바른 원산지 표시, 위생 관리 등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대전시는 이들이 원활히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바가지요금 없는 친절한 축제를 위해 협력해주신 상인회에 감사드린다”며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전국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전방위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축제 참가 상인 대상 위생교육을 마친 상태이며, 민관 합동 점검반을 운영해 축제 기간 내내 가격·위생 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상인회는 자발적으로 축제 홍보물 부착, 자체 이벤트 진행, 점포 화장실 개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분위기 조성에도 힘을 보탠다.
한편 ‘2025 대전 0시 축제’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까지 약 1km의 도로를 통제해 중앙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밤에도 활짝 열린 도시’라는 콘셉트 아래 야간 퍼레이드, 거리 공연, 지역 먹거리존 등으로 도심을 달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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