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비 즉시 투입해 예찰 강화 및 드론 방제 시행해야 할 것
![]() |
▲ 강정호 도의원이 제330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강정호 강원특별자치도의회의원(속초·국힘)이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실태를 지적하며 조속한 예산 확보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10일 강원도의회 제33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24년 현재까지 도내에서 감염목으로 확인된 건수만 1만1654 그루에 달한다”며 “피해 초기에 빨리 발견하고 방제해 피해가 확산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소나무재선충을 옮기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활동기가 끝나고 월동하는 시기인 10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집중적으로 고사목을 제거해야 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감염목 가운데 1/3인 3660그루가 현재까지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예산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산림청과 지자체 모두 국가적 재난으로 인식하고, 연중 지속적인 방제 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제공한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발병 현황' 자료를 통해 “2021년 5969그루, 2022년 7792그루, 2023년 8363그루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도내 산림과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예비비 즉시 투입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