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하천 등 공공시설 23건 피해…응급복구·안전조치 병행 추진
권기창 시장 "주거 안정부터 추가 피해 예방까지 행정력 집중"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경북 안동시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민관군 합동복구와 피해 주민 지원, 공공시설 응급복구를 동시에 추진하며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시청 직원과 군 장병, 자원봉사센터, 의용소방대, 여성단체협의회, 새마을회 등 연인원 666명을 투입해 일직면과 남선면, 임하면 일대에서 침수 주택과 농경지 정비, 피해 조사 및 복구 지원 활동을 펼쳤다.
집중호우 당시 산사태와 주택 침수 위험으로 대피했던 주민 91명 가운데 대부분은 안전 점검을 거쳐 귀가했으며, 귀가하지 못한 주민들에게는 임시주거시설과 식사, 구호물품 등을 지원하며 생활 안정을 돕고 있다.
특히 일직면 귀미리에서는 임시조립주택이 침수돼 6세대 7명이 마을 경로당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시는 권정생 동화나라 내 모듈러주택으로의 이주를 협의 중이다. 이주가 확정되면 이사와 생활 안정 지원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시에 따르면 도로 3건, 지방하천 8건, 소하천 11건, 상수도 1건 등 모두 23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국지도 79호선 일직면 귀미리와 군도 11호선 임하면 추목리에서는 도로 유실이 발생했고, 남선면 노림천과 백일천, 이천천 등에서는 제방과 석축 유실 피해가 확인됐다.
안동시는 피해 현장에 대한 통행 제한과 안전조치를 우선 실시하는 한편 응급복구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국지도 79호선 귀미리 구간은 임시복구를 완료했으며, 군도 11호선 추목리 구간은 복구를 진행 중이다. 남선면 신석리 면도 101호선도 안전조치를 마치고 임시복구를 준비하고 있다.
하천 피해지역은 수위와 현장 여건을 고려해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피해 규모를 확정한 뒤 준설과 제방 보강 등 항구 복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추가 유실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과 안전점검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시는 농작물과 사유시설 피해 조사도 신속히 마무리해 재해복구비 지원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하고, 피해 농가에는 병해충 방제와 배수 개선 등 영농 회복 지원도 이어갈 방침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주신 군 장병과 자원봉사자, 기관·단체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주거와 생활 안정 지원은 물론 응급복구와 추가 피해 예방에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