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착공, 2027년 말 입주 목표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완도군은 지난 11일 군청에서 LH광주전남지역본부와 ‘완도 중도 고령자 복지 주택 건설 사업’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12일 완도군에 따르면 고령자 복지 주택은 무주택 고령자에게 임대주택과 함께 돌봄, 복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협약식에는 신우철 완도군수를 비롯해 군 관계자, 유병용 LH광주전남지역본부장을 포함한 LH 관계자 등 총 10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완도군은 ▲사회복지시설 운영·관리 ▲사업 부지 제공, ▲건설 부담금 지원 등 기반 조성의 중심 역할을 맡으며, LH는 ▲건축설계, 인허가 ▲시공 및 주택 공급 운영 등 건설 업무를 총괄하기로 했다.
총 사업비 277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지상 10층 규모에 총 90호의 고령자 임대주택(31㎡형 76호, 46㎡형 14호)과 1,200㎡ 규모의 사회복지시설을 함께 조성할 예정으로 올 상반기 착공 2027년 말 입주 예정이다.
고령자 복지 주택에는 ‘케어 안심 주택’ 개념이 도입되어, 전체 90호 중 10% 이내를 완도군이 LH로부터 임대받아 건강 관리, 생활 돌봄, 복지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완도형 고령자 지원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친환경 건축 기술인 ‘모듈러 공법(OSC)’을 적용함으로써 현장 소음, 탄소 배출,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공사 기간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우철 군수는 “고령자 복지 주택 건설은 완도군의 고령화 대응 전략의 핵심 사업이자 공약이다 며 완도가 치유와 복지가 어우러진 건강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주택 건립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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