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왕·군민상 시상 등 지역민 참여 확대…“세계적 사과축제로 도약”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사과의 고장 청송이 가을 정취 속에 다시 한 번 전국의 이목을 끌었다. 산과 들이 붉게 물든 계절, 청송은 사과축제를 중심으로 농업·관광·지역 공동체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을 열며 ‘대한민국 대표 사과도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산소카페 경북 청송군은 제19회 청송사과축제가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청송읍 용전천 현비암 일원에서 열려 온·오프라인 총 370만 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4일 밝혔다. 현장 방문객은 약 50만 명, 온라인 참여는 320만 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축제는 청송~ 다시 푸르게, 다시 붉게를 주제로 친환경 사과 산업의 가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방점을 두고 진행됐다. 농특산물 판매장, 체험 부스, 공연, 먹거리 장터 등 다채로운 현장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온라인 콘텐츠 비중을 확대해 비대면 축제 모델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청송사과 꽃줄엮기 전국대회에는 전국 17개 팀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사과왕 시상식에서는 안덕면 조용태 씨가 사과왕에 올랐고, 부남면 김창율 씨가 우수상, 현서면 정무상 씨가 장려상, 안덕면 도재범 씨가 황금진을 수상했다.
군민상에는 임윤기(주산지리 이장), 권오영(신기2리 이장), 남법식(현동면 체육회 부회장), 김영조(부남면 사회보장협의회 민간위원장), 권영선(바르게살기운동 청송군협 회장), 권태욱(명성 쑨 전 대표) 씨가 선정돼 지역사회 공헌을 인정받았다.
청송군은 올해 축제를 맞아 화장실, 충전소, 흡연부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불편신고센터 운영, 강풍 대비 안전점검 등 관람객 중심 운영과 안전 관리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참여 속에 한층 발전된 콘텐츠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 청송사과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