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경북 안동시는 지난 26일 도산면 동부리 월천서당 일원에서 열린 ‘2025년 안동 퇴계예던길 가족사랑 걷기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퇴계예던길’은 퇴계 이황이 사색과 유람을 즐기던 도산서원에서 청량산까지의 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탐방로로, 9개 주요 코스와 3개의 순환 코스로 구성돼 있다. 전체 길이는 약 91km에 이르며, 특히 1코스에 위치한 선성수상길은 매달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안동의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는 건강한 걷기 문화를 확산하고 가족 간의 사랑을 나누는 한편, 안동의 대표 명소인 퇴계예던길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 신청과 현장 접수를 통해 총 492명이 참여했으며, 개회식은 풍물패와 고고장구 공연으로 흥겨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5.8km 구간을 함께 걸으며 동물 가족 조형물 관람 이벤트와 폴라로이드 가족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겼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아이들과 함께 자연 속에서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매년 이런 행사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가족사랑 걷기 행사는 단순한 걷기를 넘어 가족 간의 유대와 지역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축제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퇴계예던길을 중심으로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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