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1위) e-그린호, 우수상 이로운호, 장려상 새미르호, 장려상2 그리너스호
‘e-그린호’ 전기추진 의미하는 ‘electric’의 약자 ‘e’+친환경 의미하는 ‘green’ 합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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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취항하는 친환경 항만안내선 ‘e-그린호’ 조감도. BPA 제공 |
[로컬세계 부산=손영욱 기자] 부산항만공사(BPA)에서 올해 새롭게 취항 예정인 친환경 전기추진 항만안내선의 이름을 ‘e-그린호’로 최종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BPA는 지난해 11월 개최한 ‘BPA 친환경 항만안내선 선명 대국민 공모전’에서 출품된 총 807건의 응모작을 대상으로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쳐 ‘e-그린호’를 선명으로 결정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영예의 최우수상(1위)은 e-그린호, 우수상(2위)은 이로운호, 장려상(3위) 새미르호, 장려상(4위) 그리너스호가 차지했다.
‘e-그린호’는 전기추진을 의미하는 ‘electric’의 약자 ‘e’와 친환경을 의미하는 ‘green’을 합성한 선명으로, 친환경 항만안내선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잘 표현해 최우수작으로 뽑혔다.
BPA는 올해 상반기 중 취항 예정인 BPA 친환경 항만안내선의 선명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그린호’는 국내 관공선 중 최초로 100% 선박에 장착한 배터리로 추진하는 ‘고정식 올 배터리 타입을 채택한 총톤수 300t 규모의 항만안내선이다.
지난 2019년부터 9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건조 중인 이 선박은 선체 길이 40m, 폭 11m, 깊이 3.8m이며 승무원 외에 여객 88명이 승선할 수 있다.
항만안내선은 매주 수요일 오후 부산 중구 수미르공원 근처 선착장에서 출발해 국제여객터미널, 신선대 컨테이너터미널, 영도 한진중공업 등 부산항 북항 주변을 1시간 정도 운항한다. 항만 해설가가 북항 일대 주요 시설에 대해 설명해준다.
BPA는 국내 첫 전기추진 항만안내선 건조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중립을 선도적 실현하고, 국내 기업의 친환경 선박 건조 기술력 확보에 기여함으로써 공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섰다.
강준석 BPA 사장은 “친환경 항만안내선 명칭 공모전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부산항만공사의 새로운 얼굴이 되어 부산항을 널리 알릴 e-그린호에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운항 중인 항만안내선인 선령 26년된 ‘새누리호’는 벙커시유를 사용, 부산항 일대에 대기오염물질을 발생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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