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경북 영양군은 10월 20일부터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산불 예방과 조기 진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개 조 34명을 운영하고, 읍·면별로 산불감시원 78명을 선발해 산불예방 홍보와 불법 소각 단속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봄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양군은 이번 가을철을 ‘산불 제로’ 달성의 전환점으로 삼고, 영농 부산물 불법 소각 등 산불 위험 요인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산림녹지과는 산불 발생 시 실화자를 끝까지 추적해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며, 산림 100m 이내에서 불법 소각하다가 적발되거나 119 신고로 확인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또한 군은 영양119소방서·영양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불법 소각이 빈번한 농경지를 중심으로 합동 단속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주말에도 산불상황실을 운영하고, 산불위기경보 단계에 따라 공무원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는 등 산불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영양군은 오는 11월 산불담당 공무원과 감시원,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해 대응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산불 예방을 위해 군민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농산폐기물, 논·밭두렁, 쓰레기 등을 산림 인근에서 절대 소각하지 말고,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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