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관악구는 오는 22일부터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보라매공원 인근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맛집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박람회 개최에 따라 약 1,000만 명의 유입 인구가 예상되는 가운데, 구는 지역 상권과의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구는 지난 19일 서울시, 한국외식업중앙회 관악구지회와 ‘지역상권활성화 및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박람회 가든투어 참여자가 7개 지정 정원 중 6개 이상에서 스탬프 인증을 받고 지정 업소에 제시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 이벤트에 참여하는 업소는 보라매공원과 인접한 보라매동, 신림동 내 음식점 33개소다. 참여 업소에는 안내 포스터 제공과 박람회 공식 홍보채널을 통한 홍보 지원이 이루어진다.
구는 박람회 기간 중 한국외식업중앙회 관악구지회, 신림동 별빛거리 상인회와 협력해 이벤트 참여 업소를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관악땡겨요상품권을 6월 4일에 5억 원 규모로 발행한다. 상품권은 1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페이백을 포함해 최대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박람회장 인근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7개소에서는 지역 대표 맛집과 관악구 특색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상권 축제도 열린다. 구는 박람회 내 홍보부스를 통해 홍보 리플릿을 배부하며, 박람회 방문객을 인근 상권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보라매공원으로 이어지는 봉천로, 난곡로 등 주요 도로와 별빛내린천 일대를 정원과 꽃길로 조성해 방문객의 기대감을 높일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방문객이 인근 상권을 적극 이용해 상생의 시너지 효과를 키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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