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북구청 전경.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강북구는 재활용품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유도하고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오는 6월부터 연면적 1,000㎡ 이상 대형건물을 대상으로 ‘재활용 분리보관시설 점검’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및 관련 지침에 근거해, 건물 내 재활용품 분리보관 실태와 소유자·관리자·점유자의 의무 이행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추진된다.
2024년도 점검 대상은 총 318개소이며, 이 중 2023년 점검을 완료한 284개소를 제외한 대형건물이 해당된다. 강북구는 대상 건물에 안내문과 자체 점검표를 우편 발송하고, 무작위로 선정된 20개소에 대해 현장 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재활용품 전용 수거장소 및 용기 설치 여부 ▲종류별 분리·보관·운반의 적정성 ▲일반폐기물과의 혼합 배출 여부 등이다. 점검 과정에서 법령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현장 시정 조치를 내리고, 필요 시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상가나 사무시설 등 일부 대형건물에서 재활용품이 일반폐기물과 혼합 배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를 정착시키고, 자원순환형 도시 실현에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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