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섬·안전시설물 설치해 보행 안전 확보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관악구는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미림여고 입구 교차로에 횡단보도를 신설해 보행 편의를 높였다고 5일 밝혔다.
해당 교차로는 대학동·삼성동·서림동이 만나는 지점으로, 경전철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과 미림여고, 대학동 상권이 인접해 평소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많은 곳이다. 기존에는 서울대벤처타운역과 대학동을 직접 잇는 횡단보도가 없어 주민들이 두 차례에 걸쳐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관악구는 서울시와 서울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의하고, 지난해 상반기부터 교통분석 용역을 거쳐 최적안을 마련했다. 그 결과 교차로에 교통섬을 조성하고, 대학동에서 교통섬, 교통섬에서 서울대벤처타운역으로 이어지는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또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노면에 색깔 유도선과 안전표지를 도색하고, 신호·과속 단속카메라, 보행자 방호 울타리 등 안전 시설물도 새로 설치해 보행 안전 확보에 나섰다.
박준희 구청장은 “주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횡단보도를 신설했다”며 “이번 조치가 서울대벤처타운역과 대학동 상권 접근성을 높여 지역사회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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