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예술인 참여… 전통과 현대 어우러져
동작아트갤러리·김영삼도서관 등 주요 거점 활용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지난 3월 동작구 상도동 구립김영삼도서관에서 지역문화 예술인들을 만나 소통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동작구가 무더운 여름을 맞아 문화와 예술로 재충전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8월 한 달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동작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지역문화 예술지원 사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 예술단체와 예술인이 직접 기획한 △전시 △연극 △연주 등 총 6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우선 5일부터 8일까지 동작아트갤러리(보라매로5길 28-1)에서는 동작구의 상징을 주제로 한 창작 전시회 ‘진품명품을 담다’가 열린다.
23일 오후 3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장애예술단체인 텐블루하모니카협회의 공연 ‘나는 바람처럼 불어요’가 펼쳐진다.
이어서 26일부터 30일까지는 한국사진작가협회 동작지부가 주최하는 ‘제8회 정기 회원전’이 개최돼, 동작구를 배경으로 한 기록 사진을 선보인다.
동작문화복지센터에서도 다양한 무대가 이어진다. 9일 오후 3시에는 동작구청소년교향악단의 ‘제9회 정기연주회’가 마련돼 ‘동작(Dance)’을 클래식 음악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12일부터 14일까지는 오후 4시와 7시에 동작연극협회가 아동복지시설인 서울 성로원을 소재로 한 연극 ‘아웃사이더’를 공연한다.
또한 23일 오후 2시에는 구립김영삼도서관에서 ‘우리 악기로 연주하는 현대음악 사용설명서’가 열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음악이 관객을 맞이한다.
모든 행사는 주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 또는 현장 참여 방식으로 운영된다.
구 관계자는 “예술을 통해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문화 피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일상 속 예술 향유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