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서울 구로구가 오는 7월 7일부터 19일까지 관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생활폐기물 ‘주간 수거’ 시험 운영에 들어간다.
3일 구로구에 따르면 이번 시험 운영은 기존 야간 수거 방식에서 벗어나 주간 시간대로 수거 시간을 조정해, 수거 효율성과 주민 불편 사항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된다.
기존에는 생활폐기물이 배출일 밤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사이에 수거됐으나, 시험 운영 기간 동안에는 배출일 다음 날 오전 4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수거가 이뤄진다.
대상 지역은 구로구 전역이며, 주민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정해진 요일과 시간에 폐기물을 배출하면 된다. 수거 시간이 변경되는 만큼 초기 혼선 방지를 위해 구는 적극적인 주민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구로구는 시험 운영 기간 동안 수거 효율성과 주민 민원 등을 분석해, 주간 수거 방식의 전면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 나은 수거 체계를 확립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청소 대행은 지역별로 다음과 같이 나뉜다. △구로1·3·4동, 가리봉동은 동아환경㈜ △구로2·5동, 신도림동은 ㈜신영환경 △고척1동, 개봉2·3동, 오류2동, 항동은 원진환경㈜ △고척2동, 개봉1동, 오류1동, 수궁동은 삼진환경㈜이 각각 맡는다.
자세한 사항은 구로구청 청소행정과 또는 각 청소대행업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로구는 “이번 시험 운영이 주민 편의를 높이고, 청소 대행업체의 수거 여건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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