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현장 방문…위험 설비 즉시 정비
QR코드·소화기 등 사후관리·화재예방물품 지원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관악구는 여름철 전기 사용량 증가와 높은 습도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에 대비해 안전취약가구 내 노후 전기·가스·보일러 설비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지난 4~5월 동 주민센터와 복지관 등을 통해 안전취약가구를 직접 방문, 생활 설비의 노후 정도와 점검 시급성을 확인해 우선 점검 대상 2천 가구를 선정했다. 대상은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 장애인 가정이다.
전기, 가스, 보일러 등 분야별 전문가가 10월까지 해당 가구를 직접 방문해 누전 확인, 전등 교체, 가스타이머 설치, 가스 누출검사, 일산화탄소 감지기 설치, 설비 점검 등을 진행하며, 사고 가능성이 높은 설비는 즉시 정비한다.
구는 점검 대상 가구에 ‘QR코드 스티커’를 배부해 휴대전화로 점검 업체 정보와 자율 점검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가정용 소화기와 자동 소화 멀티탭 등 화재 예방·대응 물품도 지원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안전취약가구 안전점검을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구민이 안심할 수 있는 주거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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