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지원받은 청년도 지원조건 충족 시 신청 가능토록 지원 확대
- 취업 준비 장기화에 따른 청년 경제적 부담 경감 및 취업 역량 강화 지원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취업준비를 하면서 시험 응시료가 많이 부담됐는데, 덕분에 부담을 덜고 시험에 도전할 수 있어 구직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지난해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사업에 참여한 서울 관악구 청년 A씨가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울 관악구는 구직기간 장기화로 취업 준비에 부담을 느끼는 미취업 청년을 위해 오는 4월부터 어학‧국가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취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해당 지원사업을 운영했으며, 청년 680명에게 응시료를 지원했다. 참여자 가운데 99%가 만족감을 나타냈고, 사업은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187명 중 55명이 실제 취업에 성공하는 등 구직 실질 기여 효과도 확인됐다.
이에 구는 올해도 해당 사업을 이어가며, 더 많은 응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4년에 이미 지원받은 청년이라도 기준을 충족하면 재신청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지원 대상은 서울 관악구에 주민등록을 둔 1939세(19852006년생) 미취업 및 사업자 미등록 청년으로, 1인당 연 1회 최대 10만 원까지 실비로 지원된다.
지원 범위는 합격 여부와 상관없이 올해 실제 응시한 ▲어학시험(토익, 오픽, HSK 등) ▲한국사시험 ▲국가공인자격시험(국가기술, 국가전문, 국가공인민간)에 한해 적용된다.
단,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서울시 청년수당, 국민취업지원제도 또는 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동일 항목으로 지원받은 경우는 제외된다.
접수는 4월 1일부터 매월 1~10일 진행되며, 자격시험 응시 후 증빙서류를 준비해 서울 관악구청 홈페이지(▶참여/예약▶참여신청▶행정접수)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으로, 서울 관악구는 ▲관악 디딤돌 청년일자리 사업 ▲면접이미지 컨설팅 ▲취업지원 종합프로그램 ▲4차 산업 IT 청년 인재 양성 ▲으뜸관악 청년통장 지원 등 다양한 청년 맞춤형 취업 지원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박준희 강북구청장은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을 통해 청년들이 경제적 이유로 기회를 포기하지 않고 꿈에 도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청 홈페이지(▶뉴스소식▶공고▶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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