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캠퍼스 연계 왕산리 숲길 조성…학생·시민 모두 이용 가능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숲길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확충됐다. 경기 용인시는 ‘광교산 둘레길 2차 조성사업’과 ‘왕산리 숲길 정비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광교산 둘레길 2차 구간은 수지구 고기동 산 175번지 일원 바라산에서 백운산에 이르는 2.2㎞로, 지난 5월 착공해 8월 말 준공을 마쳤다. 시는 이 구간에 위험목 제거, 목재 계단과 안전로프, 국가지정 번호판을 설치하는 등 이용객 안전과 편의를 위한 시설을 정비·확충했다.
이로써 지난해 완료된 1차 구간을 포함해 광교산 둘레길 8㎞ 중 절반 이상이 연결됐으며, 오는 2026년까지 백운산 정상에서 서봉사지 현오국사탑비 인근까지 3㎞를 추가 조성해 전체 둘레길을 완성할 계획이다.
시는 또 한국외국어대학교와 협의해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 산 84-1번지 일원에 0.5㎞ 규모의 숲길을 조성했다. 왕산리 임도와 대학 캠퍼스를 연결하는 이 숲길에는 목재 계단, 보행 매트, 안내판 등을 설치해 대학 시설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시민과 학생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휴양 공간으로 마련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광교산 둘레길과 왕산리 숲길 정비로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동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