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1인가구 증가 대응한 선제 행정…11개 지표 만점
소규모 음식점 주방환경 개선 성과…먹거리 안전망 강화
관악구 2025년 서울시 식품위생 정책분야 종합평가 최우수상 수상 기념 단체사진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변화하는 식생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관악구의 식품위생 행정이 서울시 평가에서 다시 한번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서울 관악구는 지난 15일 서울시가 주관한 ‘2025년 식품 위생·정책분야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관악구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단 한 차례도 빠짐없이 우수 자치구에 이름을 올리며 8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연도별로는 2018년 최우수상을 시작으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우수상, 2024년과 2025년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식품안전관리 인프라, 식품접객업소 관리 등 위생 및 정책 전반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는 7개 분야 24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이뤄졌으며, 관악구는 전반적인 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식품 관련 업체 지도·점검과 수거 검사, 민원 처리, 식생활 교육계획 수립을 통한 식생활 개선 문화 확산, ‘덜 달달 9988’ 시책 참여 등 11개 주요 지표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두드러진 행정 역량을 보였다.
이 같은 성과는 전국에서 청년 인구 비율이 가장 높고 1인가구와 외식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해 온 결과로 평가된다.
관악구는 올해 일반음식점 가운데 100㎡ 이하 소규모 음식점 29개소를 대상으로 주방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었다. 낡은 환기시설 개선과 맞춤형 위생 컨설팅을 병행 지원해 영업주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현장 중심의 위생 수준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렸다.
구는 이번 최우수상 수상으로 확보한 사업비 3천만 원을 음식문화 개선과 식품 위생 수준 향상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해 구민 먹거리 안전망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식품 위생 준수사항을 자발적으로 실천해 주신 외식업 영업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외식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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