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관악구가족센터에서 진행한 아버지교실 운영 모습. 관악구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관악구)가 아버지의 육아 참여를 독려하고 가족 중심 돌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관악으뜸육아아빠단 제1기’를 출범했다고 21일 밝혔다.
‘관악으뜸육아아빠단’은 아버지들이 육아의 조력자가 아닌 공동 양육자로서의 역할을 적극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가족친화정책으로, 구는 이를 통해 지역사회 전반의 육아 친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악구는 당초 30가족을 모집할 예정이었으나, 높은 지역 주민의 관심으로 최종 46가족이 참여하게 됐다. 이는 지역 내 아버지들의 육아에 대한 관심과 참여 의지를 방증하는 결과로 풀이된다.
참여자 김OO 씨는 “평소 육아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방법을 몰랐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다른 아빠들과 소통하고 아이와의 관계도 더 돈독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구는 오는 24일 첫 모임을 시작으로 ▲아빠 육아 역량 강화 교육 ▲아버지-자녀 체험활동 ▲아빠 간 소통 프로그램 등을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6월 14일에는 관악산 자연 출사 및 야외 체험활동도 예정돼 있어 가족 단위의 교감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관악구는 단순한 일회성 프로그램이 아닌, 지속 가능한 육아 참여 기반 조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버지의 육아 참여가 ▲양육 부담 분담 ▲부부 간 소통 개선 ▲자녀와의 유대감 향상 등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아이에게 아버지는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든든한 존재”라며 “앞으로도 아빠의 육아 참여를 장려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관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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