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기술이 시장으로…창업 생태계 구축 박차”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관악구는 미래 먹거리 산업을 이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2025 제2회 관악S밸리 스타트업 스케일업×데모데이’를 지난 30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관악S밸리 스타트업 스케일업×데모데이는 관악S밸리를 대표하는 ‘기업 성장 견인’ 프로그램으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에 실질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서울대기술지주의 ‘관악S밸리 펀드 투자설명회’를 시작으로 △스타트업 기업의 IR 발표 및 질의응답 △전문 투자사 심사 △결과 발표 및 시상식 △투자자-기업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가한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등 분야의 8개 유망 스타트업은 자사의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으며, 이후 진행된 심사를 통해 3개 기업이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대상은 심근경색 예방 스크리닝 검사 기능을 개발한 ‘아슬론’이 받았으며, 최우수상은 인공지능 기반 입시 컨설팅 서비스를 운영하는 ‘해일교육’ 우수상은 초개인화 쇼핑비서를 개발한 ‘플랜비’가 수상했다. 이 외 참가한 5개 기업에도 관악구청장상이 수여됐다.
수상 기업에는 총 1억2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이 차등 지급되며, 구는 이들 8개 기업에 대해 향후 기업진단 보고서 제공은 물론 투자자 연계, 후속 투자 유치 지원 등 맞춤형 사후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장 심사에는 ㈜비바리퍼블리카, 스마일게이트, 씨엔티테크 등 5개 전문 투자사가 참여했으며, 행사 이후 투자자와 기업 간 네트워킹이 진행돼 투자 연계와 시장 진출 가능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S밸리는 창업 기반 실험과 도전의 공간으로, 아이디어가 산업으로 이어지는 대표 창업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 스타트업이 기술을 사업화하고 투자로 연결될 수 있도록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악구는 2019년부터 관악S밸리 스타트업 스케일업×데모데이를 운영해 현재까지 100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127건의 투자 연계와 총 31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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