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향수·청년층 감성 아우르는 세대 공감 무대
관악구민·가족 관객 대상 할인 혜택 제공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서울 관악구 관악문화재단은 오는 9월 13일 오후 5시, 관악아트홀에서 안치환 단독 콘서트 ‘가을저녁, 노래를 거닐다’를 개최한다. 티켓 예매는 8월 5일부터 시작된다.
가수 안치환은 한국 포크록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로, 1986년 노래패 ‘새벽’ 활동을 시작으로 ‘노래를 찾는 사람들’을 거쳐 솔로로 활동하며 시대의 목소리와 삶의 깊이를 노래해 왔다.
특히 40~60대 중장년층은 안치환의 음악을 통해 민주화운동, 사회 연대, 개인의 고난과 성찰을 함께 경험한 세대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내가 만일’, ‘솔아 푸르른 솔아’ 등 대표곡은 여전히 강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2023년 관악아트홀 겨울예술축제 ‘안치환&신유미’ 공연에서도 관객의 60% 이상이 중장년층으로 확인되며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
안치환의 음악은 서정적인 가사와 깊은 메시지로 평가받아 왔으며, 상업적 유행보다 시대정신을 담은 창작 활동으로 ‘진정성 있는 음악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청년층에게는 순수한 감성을 전달하는 감성 콘서트로, 가을의 서정적 정취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모와 자녀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인 만큼 가족 관객을 위한 특별 할인도 마련됐다. 부모를 동반한 가족 관객 또는 1965년생 이상, 1985년 이하 관객은 정가의 40%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관악구민과 관악아트홀 유료공연 재관람 관객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예매는 네이버 예약과 NOL 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관람은 만 12세 이상부터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관악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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