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공약사업 추진보고회 사진. 강북구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강북구는 지난 15일 오후 구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2025년 공약사업 추진보고회’를 열고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과제를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3년간 이행해온 공약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남은 과제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순희 구청장을 비롯해 부구청장, 국·소장 등 간부 20여 명이 참석했다.
강북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구민 삶에 힘이 되는 구정’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총 7개 분야 61개 공약을 수립해 추진해왔다. 이 가운데 39건은 완료됐고, 나머지 사업들도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거나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 ‘빌라관리사무소’ 운영으로 소규모 주거지 공공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30여 년간 묶여 있던 ‘북한산 고도제한 완화’를 실현해 지역 숙원 해결에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마련했다.
또한 교통 인프라 확충, 공영주차장 및 공공도서관 확대 등 생활밀착형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1인 가구 지원, 장애인 돌봄 등 복지정책 역시 주민 체감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외부 평가에서도 두드러졌다. 강북구는 ▲2025년 공약이행·정보공개 평가 ‘최우수(SA)’ ▲2024년 보건복지부 생애초기 건강관리 우수기관 선정 ▲2024년 지자체 장애인복지사업 평가 ‘최우수’ ▲2024년 재난관리평가 ‘우수’ ▲2023년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 등 다수의 분야에서 잇따라 성과를 거뒀다.
구는 향후 공약사업의 이행계획, 예산, 평가결과 등을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하는 한편, 올해 하반기부터는 추진 중인 공약에 대한 체계적인 점검과 주민배심원단 운영 등을 통해 주민 참여형 공약 행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순희 구청장은 “3년간의 성과는 주민과의 약속을 하나하나 실천한 결과이며, 함께 뛰어준 직원들과 구민의 신뢰가 큰 힘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공약 하나하나가 지역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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