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관악구는 지난 4일 구청 대강당에서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소통 채널 역할을 맡게 될 ‘함께이음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구는 ‘관악, 교육을 잇-다’를 슬로건으로 학부모와의 긴밀한 소통 체계 구축과 교류 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함께이음단을 발족했다. 지난 3월 관내 52개 초·중·고등학교장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 학부모 대표 150명은 이번 발대식을 통해 공식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발대식은 학부모 대표 3인의 선서문 낭독으로 시작됐다. 이들은 즐겁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학교·지역사회·학부모 간 존중 문화 확산, 차별 없는 돌봄 실현, 더 나은 성장환경을 위한 책임 있는 활동 등을 다짐했다.
이어 개그맨 김영희·조승희가 진행한 힐링 토크콘서트 ‘학부모로 살아가기, 나로 살아가기’가 열려 학부모들은 자녀 교육과정에서의 고민을 나누고 서로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함께이음단은 5일부터 ‘학교로 찾아가는 관악청’의 주요 운영 주체로 참여하며, 올해 41개 학교 현장에서 학교·학부모·구청 간 원활한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구는 함께이음단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부모 아카데미’를 운영해 원예 교실, 전통공예 체험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함께이음단은 학부모들이 교육정책에 직접 참여하고 서로의 경험과 고민을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라며 “앞으로 함께이음단과의 협력을 통해 신뢰받는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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