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음식물 수거용기 세척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강북구는 여름철 악취와 해충 발생을 예방하고 거리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해 6월부터 9월까지 주요 상권 내 소형 음식점을 대상으로 음식물 전용 수거용기 세척·소독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구의 여름철 위생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2023년부터 시행됐으며, 올해는 수유역, 미아역, 미아사거리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상업 밀집지역 내 음식점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대상은 60L 및 120L 용량의 수거용기 약 300개로, 월 2회씩 총 8회에 걸쳐 고온 스팀 방식으로 세척·소독이 이뤄진다. 세척에는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세정제를 사용해 2차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세척 후에는 업소명과 관리 안내문을 부착해 위생 유지와 분실 방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여름철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악취와 해충은 주민 불편을 초래하는 주요 민원 중 하나"라며 "이번 사업이 소형 음식점 주변 환경 개선과 걷기 좋은 거리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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