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악구청 전경.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관악구는 지난 7일 ‘2025년도 제2차 세입 징수대책 보고회’를 열고 연말까지 세입 증대와 체납액 징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구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와 대민 행정 수요 증가 등 재정 여건 변화를 고려한 실질적인 징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참여 대상을 기존 지방세 관련 부서에서 세외수입 부서까지 확대해 세입 특성에 따른 종합 전략을 논의했다.
보고회에서는 상반기 지방세와 세외수입 부과·징수 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중점 추진 과제를 공유했다. 주요 내용은 △고액·상습 체납자 현장 조사 및 징수 활동 강화 △가상자산·금융재산 압류 등 새로운 징수 체계 활용 △세외수입 체납 정리 및 납부 독려 △생계형 체납자 복지 연계 지원 △고령자·장애인 대상 맞춤형 납세 편의 서비스 확대 등이다.
구는 하반기 재산세, 주민세, 자동차세 등 주요 세목 부과 시기에 앞서 체납 현장 조사반을 운영해 체납자 실태를 확인하고 자진 납부를 독려해 연말까지 징수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사용료·변상금 등 세외수입 체납금 실태조사와 납부 안내 활동도 강화해 재정 건전성 확보에 나선다.
박준희 구청장은 “공정하고 효율적인 징수 대책을 통해 구민이 행복하고 안정적인 일상을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라며 “특히 생계형 체납자와 같은 취약계층과의 소통을 통해 납세자가 공감할 수 있는 권리구제 제도 시행도 세심히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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