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까지 동주민센터·복지관 등 순회 운영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관악구는 무뎌진 칼과 고장난 우산을 무료로 고쳐주는 ‘찾아가는 칼갈이·우산수리센터’ 운영을 재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3년부터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으며, 전동연마기와 숫돌을 활용해 칼과 가위를 갈고, 우산살 교체 등 수리를 통해 물건을 새것처럼 되살려준다. 올해 상반기에만 3천여 명이 이용할 정도로 주민 호응이 높다.
구는 특히 취업 취약계층을 인력으로 구성해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주민과 함께 자원 재활용 문화를 확산시키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하반기에도 칼·우산 수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관내 21개 동주민센터와 복지관, 아파트 단지를 순회 방문한다. 운영 기간은 오는 11월 28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다. 당일 접수는 오후 4시까지 가능하며, 물량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주민들은 1인당 칼·가위 2자루, 우산 1개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동별 운영 일정은 관악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일자리 창출과 자원 재활용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만큼 많은 구민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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