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도 탐방객 위한 휴식·힐링 공간 마련
절감 예산은 서비스 개선·운영 활성화에 재투자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시설관리공단은 통리탄탄파크 내 방치된 쉼터를 재활용해 무인카페 ‘탄탄카페’를 조성, 운영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탄탄카페는 당초 23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었으나, 외부 용역 없이 공단 기술 인력과 현장 직원들이 직접 시공해 재료비 300만원만 지출했다. 이로써 약 2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며 공공시설 운영의 창의성과 효율성을 입증했다.
개장에 앞서 이달 초 공단 이사진은 현판식을 열고 참여 직원들을 격려하며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카페는 ‘A갱도-기억을 품은 길’과 ‘B갱도-빛을 찾는 길’ 사이에 위치하며, 커피·음료 자판기와 스낵류를 갖췄다. 방문객들은 동백산 일대 풍경을 감상하며 갱도 탐방 중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남궁증 이사장은 “탄탄카페는 단순한 쉼터를 넘어 직원들의 창의적 노력과 협업이 만든 성과”라며 “절감된 예산은 탄탄파크 서비스 개선과 운영 활성화에 재투자해 지역 관광의 시너지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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