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장비 고장에도 즉각 대응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겨울 관광의 성패를 가르는 것은 축제 콘텐츠만이 아니다. 안전한 이동과 쾌적한 환경을 뒷받침하는 제설 대응이 곧 도시의 신뢰로 이어진다.
태백시는 지난 30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국립공원공단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와 ‘태백산 눈축제 협동제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올해 제33회 태백산 눈축제를 맞아 당골 회전교차로에서 아치 조형물, 당골광장까지 약 2km 구간에 대한 협동제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강설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제설을 통해 축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회전교차로에서 아치 조형물 구간은 태백시가, 아치 조형물에서 당골광장 구간은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가 각각 제설을 맡는다. 눈축제 기간 중 제설 장비 고장이나 폭설이 발생할 경우에는 상호 협력해 긴급 제설을 실시하고, 제설소금과 액상제설제 등 제설 자원을 신속히 지원하는 체계를 가동한다.
또한 태백시는 장비와 제설제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에 필요 시 장비와 자재를 지원하고, 폭설 상황에서는 자율방재단원 등을 투입해 보도 제설 인력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축제장과 주요 동선 전반의 제설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태백산 눈축제장 인근 제설 역량을 집중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축제를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와 유기적인 협동제설 체계를 유지해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축제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대형 겨울 축제일수록 눈에 보이지 않는 행정 협력이 중요하다. 제설을 둘러싼 역할 분담과 공조 체계가 명확할수록 사고 위험은 줄고, 도시의 신뢰도는 높아진다. 태백산 눈축제가 ‘볼거리’뿐 아니라 ‘안전한 축제’로 기억될 수 있을지, 이번 협약의 현장 작동력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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