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광동댐 수위 확보와 하천유지수량 보전을 위한 긴급 조치가 진행된다. 강원 태백시는 지난 3일 광동댐 현장 점검 이후 가뭄 대응을 위해 선제적 긴급공사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가뭄 ‘관심’ 단계부터 골지천 귀네미마을 입구~천포교 500m 구간에서 하천유지수량 보전 공사를 실시해 지하수 유실 구간을 보강하고 수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공사는 9월 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됐다.
이어 9월 말까지 천포교~광동댐 구간에 저류시설을 설치하고, 양수기를 이용해 원수를 광동댐으로 공급하는 공사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시는 현재 광동댐 저수율이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된 상황에 맞춰 단계별 절수 종합대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전 시민에게 물 절약 캠페인 참여를 적극 당부하고 있다.
이상호 시장은 “가뭄에는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심 단계부터 추진한 조치를 토대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물 절약에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는 단기적 조치에 그치지 않고,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수자원 관리 계획도 마련할 방침이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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