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이상 가구 우선 선정…9월 19일까지 신청

관악구청 전경.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관악구가 가정 내 음식물쓰레기 감량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구매 지원사업’을 올해 하반기에도 이어가 구민들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보조금은 ‘전기용품안전인증’과 ‘공인기관 품질인증’을 받은 음식물처리기를 구매할 경우 지급된다. 다만 음식물쓰레기를 분쇄해 하수관으로 배출하는 주방용 오물분쇄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금액은 구매 비용의 40%, 최대 28만원까지다.
올해 상반기에는 598가구가 지원을 받아 총 1억2천여만 원의 보조금이 지급됐다. 구는 주민들의 호응 속에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지원 대상은 올해 가정용 음식물처리기를 구매했거나 구매 예정인 구민이다. 구는 4인 이상 가구를 우선 선정하며, 예산 범위 내에서 잔여 물량은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신청은 8월 18일부터 9월 19일까지 가능하며, 신청자는 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을 구청 청소행정과에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마감 후 14일 이내 개별 통보되며, 선정자는 10월 31일까지 구매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구는 검토 절차를 거쳐 11월 중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이후에는 사용 실적을 제출해야 하며, 지급 후 2년 내에 감량기를 폐기하거나 중고로 판매할 경우 보조금이 환수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더 많은 가정에 음식물처리기를 보급해 음식물쓰레기 감량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며 “주민들이 비용 부담을 줄이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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