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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25일 판문점에서 우리 측 대표인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 북측 대표인 김양건 당 비서와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이 남북 고위급 접촉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사진출처=통일부 페이스북> |
이번 당국회담은 박근혜 정부와 북한 김정은 정권 들어 처음으로 열리는 것으로, 우리 측은 황부기 통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3명의 대표단이 참석하며, 북측은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국장을 단장으로 3명이 회담에 나선다.
양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회담을 시작하며, 첫 전체회의에서 상호 기조발언을 통해 각자 중요시하는 의제를 주고받은 다음 언급된 의제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측은 이번 회담에서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및 이산가족의 전면적인 생사 확인과 명단교환 등을 요구할 예정이며, 북측은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를 주요 의제로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양측이 중요시하는 현안에 대한 입장 차가 있어 첫 당국회담의 의제를 정하는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첫 차관급 당국회담인 만큼 양측이 우선시하는 현안에 대해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대화 분위기를 이어가는 수준에서 회담이 무난하게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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