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강북구는 2025년 1분기 생활폐기물 감량 실적을 분석한 결과, 소각 및 매립량이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일평균 5.2톤, 총 532톤의 폐기물이 줄어든 수치로, 수도권 매립지 직매립 금지에 선제 대응해온 강북구의 정책적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강북구는 올해 생활폐기물 반입 할당량 2만4578톤 중 1분기 목표치인 6145톤보다 적은 6012톤만 반입, 분기 반입률 24.5%를 기록해 목표치 25% 이내를 안정적으로 달성했다. 특히 1분기 매립 반입량은 ‘0톤’을 기록하며 실질적인 직매립 금지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이번 감량 성과는 ▲주민 대상 분리배출 홍보 강화 ▲주요 배출사업장 점검 확대 ▲의료기관 등 자체처리 유도 등의 다양한 정책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구는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감량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6월 중에는 폐비닐 재활용률 제고를 위한 ‘보상제 시범사업’을 도입하고, SNS·유튜브·구청 홈페이지 등을 통한 디지털 감량 캠페인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신고 사업장 전수조사와 의료기관 등 자체처리 가능 업소에 대한 행정지도도 병행하여 관리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2026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수도권 매립지 직매립 금지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연초부터 폐기물 감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속적인 분리배출 실천을 위해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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