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확충·상권 활성화로 지역 경기 회복 기대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는 지난 11일 황지동 일대에서 순직산업전사위령탑 성역화 조성사업 등 주요 현안사업을 점검하고,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이상호 태백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 권도현 태백마루 자율상권조합 조합장, 손영준 황지로상인회 회장, 심금석 황지자유시장조합 조합장, 우상훈 황지시장상점가상인회 회장, 전영수 중앙로상점가상인회 회장 등이 참석해 사업 추진 상황을 확인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태백시는 황지시내권역에서 ▲순직산업전사위령탑 성역화 조성사업 ▲황부자며느리공원 야간경관조명 설치사업 ▲태백 타워브릿지 조성사업 ▲황지 꿈탄탄이음터 건립사업 ▲태백역 사거리 도시재생 공모사업 ▲황지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등 주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순직산업전사위령탑 성역화 사업은 총사업비 425억원 규모로, 황지동 산업전사위령탑 일원에 2026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황지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태백 자동차검사소에서 대산1차 아파트까지 제방 보축과 교량 재가설 등을 포함하며, 2026년 말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마칠 예정이다.
황부자며느리공원 야간경관조명 설치사업(총사업비 50억원)과 태백 타워브릿지 조성사업(총사업비 102억4600만원)은 올해 말 준공이 예정돼 있다.
태백역 사거리 도시재생 사업은 노후 주거지 정비와 버스터미널 복합시설 조성을 연계하는 사업으로, 시는 2026년 2월 공모 신청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황지권역 주요 상권 활성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황지자유시장 활성화 사업과 황지며느리야시장·황지야시장 운영은 태백의 시원한 기후를 활용한 야시장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주차 인프라 확충도 병행하고 있다. 시는 황지시내권역 시유지(임야)를 공한지 주차장으로 조성해 현재 468면인 주차 공간을 2027년까지 610면, 2028년까지 1,118면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황지시내권은 태백시 상권과 생활 경제의 중심지로, 핵심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착공 사업은 철저하게 진행하고 공모 예정 사업은 꼼꼼히 준비해 활력 넘치는 태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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