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난관 복원술·생식세포 채취 등 다양한 지원 마련

강북구 임신 출산 지원 사업 안내문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강북구는 저출산 극복과 임신·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난임·가임력 보존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난임 진단을 받은 부부(사실혼 포함)를 대상으로 체외수정 시술비를 최대 110만 원, 인공수정 시술비를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횟수는 출산당 25회 이내다.
냉동 난자를 활용해 임신·출산을 시도하는 부부에게는 난자 해동, 수정, 배아 배양 등 시술비를 부부당 최대 2회, 회당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영구 피임수술을 받았으나 다시 임신을 희망하는 경우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만 55세 이하 남성과 만 49세 이하 여성을 대상으로 생애 1회 정·난관 복원술 비용의 본인 부담금을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 항암치료, 난소 부분 절제술 등 의학적 사유로 향후 불임이 예상되는 경우, 가임력 보존을 위한 생식세포 채취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여성은 최대 200만 원, 남성은 최대 30만 원까지 생애 1회 지원이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이 아이를 간절히 바라는 부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임신·출산 친화 환경 조성과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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