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서울 동작구는 보도 공사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운영한 ‘사업 타당성 검증단’을 통해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반영한 2025년도 공사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구는 무분별한 보도 공사로 인한 예산 낭비를 막고, 공사 필요성에 대한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검증단을 운영해왔다.
검증단은 구민참여감사관(전문가, 일반 구민), 통장 등 지역 주민, 도로관리과 공무원 등으로 구성됐으며, 현장점검과 의견 수렴을 통해 공사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
올해는 연장 100m 이상 노선의 보도 정비사업 중 12개 구간을 대상으로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1차, 4월 24일에 2차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보도 포장의 노후도와 평탄성, 장애인 안전시설 정비 상태 등을 중점 점검했다.
검증단의 과반수 동의를 얻어 전면 재정비 사업으로 확정된 구간은 △등용로37 △노량진로22길 △동작대로29길 195 △여의대방로44길 9 △장승배기로10길 △신대방2길 △흑석로 115 △흑석로 102 일대 등으로, 올해 하반기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반면, 상도터널교차로, 대방동 14-4, 노량진동 329-3, 동작대로 141 일대 등 4개 구간은 공사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되어 노후·파손 구간만 부분 보수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사업 타당성 검증단 운영은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도모하는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민심을 경청하고 현장 중심의 행정으로 구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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