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지난 6월 이전한 동작행복카 사무실을 방문해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동작구는 지난 3일부터 중증장애인을 위한 무료 교통수단 ‘동작행복카’의 점심시간(11:30~12:30) 운행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동작행복카는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특수차량(승합차 2대, 승용차 1대)으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2023년 5월 첫 도입 이후 2025년 5월 기준 4,979회 운행되며 중증장애인의 주요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기존에는 법정 휴게시간 보장으로 점심시간 운행이 불가능했지만, 구는 △운전원 3명의 휴게시간을 분산 조정하고, 예약시스템을 개선해 점심시간에도 예약 및 운행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이번 개선으로 평일 주간 전 시간대 운행이 가능해졌으며, 구는 이용률 증가와 이동 편의 증진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지난 4월 차량 1대를 추가 투입하고, 운행 구간도 ‘동작구 인근’에서 ‘서울 시내 3차 병원’까지 확대했다. 또한 미운행 시간(08:30~09:30)을 활용해 장애아동 등교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박일하 구청장은 “더 편리해진 동작행복카를 통해 중증장애인분들이 안전하고 자유로운 일상을 누리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없는 세심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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