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초등학생 대상 ‘마음건강증진사업’운영…정서적 안정 및 고위험군 발굴
- 지난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아동 참여권 확대 도모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서울 관악구는 아동 권리 증진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역사회 다양한 구성원을 대상으로 아동권리 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아동이 스스로 권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성숙한 권리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관악구는 굿네이버스, 관악구육아종합지원센터, 관악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과 협력하여 오는 12월까지 맞춤형 아동권리 교육을 진행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동을 대상으로는 굿네이버스가 강사를 파견해 아동권리 옹호와 상호 존중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한다. 초·중·고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에게는 관악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학교폭력 예방, 사회성 향상, 감정 조절 등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양육자인 부모에게는 관악구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자녀 권리 존중과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연중 제공하며, 아동 시설 종사자와 주민, 소방서와 경찰서 등 관계 공무원에게는 아동권리 이해와 아동친화도시 가치 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실시한다.
올해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심리정서교육 프로그램 ‘아동 마음건강증진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전문가가 교육 현장에 찾아가 감정온도계를 활용한 교육을 통해 감정 이해와 마음 조절 방법을 배우도록 돕고 있다. 이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심리 발달을 지원하며, 심리정서 고위험 아동을 조기에 발굴해 관리할 계획이다.
관악구는 지난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 단계 인증’을 획득하며 아동친화도시 2기에 돌입했다. 아동 정책 참여 기능 강화를 위해 ‘아동 정책 참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동 권리 구제를 위한 독립기구인 ‘옴부즈퍼슨’을 통해 정책 제안 활동도 펼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아동은 보호 대상이 아닌 주체적인 존재라는 인식이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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