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위안부 문제 관련 전향적 태도 촉구…한일관계 개선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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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출처=청와대 홈페이지> |
두 정상은 이날 한일 관계 발전 방안과 북핵·미사일 문제 및 한반도 정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등 양국 공통 관심사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전망이다.
또한 박 대통령은 일본의 안보법제 문제와 관련 우리 측의 동의 없이는 한반도에서의 집단자위권 행사가 이뤄질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역사인식·과거사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다뤄질 예정이며, 박 대통령은 이와 관련 일본의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할 것으로 보여 회담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아베 총리가 진전된 태도를 보이지 않고 기존 입장만 재확인할 경우 한일관계의 정상화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한일 양국 정상이 만나는 것은 지난 2012년 5월 이명박 대통령과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회담 이후 3년5개월 만이며, 그동안 양국은 일본 위안부 문제와 독도 문제 등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경색된 관계를 이어오면서 정상회담을 개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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