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인 경계 허문 ‘아이소리축제’ 매년 개최, 복지 향상·문화 향유 기회 확대 박차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인간 존중의 철학을 기반으로 모두가 풍요로운 세상을 꿈꿉니다.”
1년에 한 번,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모두가 예술로 하나가 되는 축제가 열린다. 아이들은 웃음 소리 속에서 예술을 만끽하고, 장애인에 대한 어른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희망의 축제. 파라다이스그룹의 비영리 공익 재단인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이 개최하는 ‘아이소리축제’다.
이처럼 지난 30여 년간 다양한 측면에서 소외계층에 희망의 기운을 불어넣어 온 파라다이스그룹의 비영리 공익 재단인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이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은 지난 6일 열린 제14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국민 복지 향상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방송공사(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공동으로 일상 속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국민 복지 향상을 위해 힘쓴 유공자 또는 단체를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나눔국민대상 수상은 △인적나눔 △물적나눔 △생명나눔 △희망 멘토링 분야로 나뉘며 보건복지부의 서류 심사와 본 심사, 후보 공개검증, 공적 확인 및 차관회의, 국무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은 물적나눔 분야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지난 30여 년 간 전문성 있는 장애인 복지사업을 지속하며 약 320억 원의 기업 재원을 투입, 정부나 민간이 수행하기 어려운 분야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은 지난 1994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핵심 가치로 삼는 파라다이스그룹의 이념을 기반으로 설립됐다. 특히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나누고 보다 풍요로운 미래를 함께하기 위해 교육, 치료, 문화, 예술 등 폭넓은 영역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왔다.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의 경계를 허물고 모두가 문화예술 체험과 놀이활동, 공연 관람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사회통합의 장인 ‘아이소리축제’는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꼽힌다. 이는 지난 2000년부터 전개해 온 사회공헌 브랜드로 장애아동 내면의 소리와 생각에 귀 기울이자는 뜻을 담아 매년 1회 개최되고 있다.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은 지난 4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15회 아이소리축제에서도 장애·비장애 아동과 가족 2,000여 명을 대상으로 미디어아트, 레크리에이션, 체험형 콘텐츠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파라다이스그룹의 학교법인 계원학원이 운영하는 계원예술대학교와 협업해 다채로운 예술 활동 기회를 마련했다.
현재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은 쉼이 필요한 장애인 가족들이 함께 휴식하며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휴식 지원 프로그램 ‘힐링 파라다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힐링 파라다이스는 돌봄으로 지친 장애인 가족들이 파라다이스그룹의 다양한 공간에서 몸과 마음을 휴식하며 가족 간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암이나 우울증과 같이 중증질환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장애 자녀 양육으로 휴식이 절실한 어머니들에게도 따뜻한 휴식의 시간과 자조모임을 제공하며 위로와 지지의 경험을 쌓아가는 ‘안녕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최윤정 파라다이스복지재단 이사장은 “우리 사회의 풍요로운 미래를 위해서는 차별 없이 함께 어울려 사는 문화가 정착돼야 하며, 이는 우리 모두가 풀어가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은 무한한 상상력과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복지 생태계를 선도하는 리더로서 장애아동은 물론 모든 소외계층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컬세계 /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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