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사)국민총행복전환포럼과 함께 ‘2025 의성 행복 워크숍’을 열고 지역의 실질적 행복 실현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역 곳곳을 직접 방문하고 체험하면서 ‘행복한 지역 만들기’를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 첫날, 의성읍 온누리터에서는 김주수 군수가 ‘지역 행복 특강’을 직접 진행하며 주민 중심의 행복 행정 실현 사례를 공유하고, 의성군이 지향하는 정책 방향과 행정 철학을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단촌면 구계리와 고운사 일대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훼손된 자연과 문화유산을 살펴보고, 주민과 행정이 함께 회복을 위해 힘쓰는 과정의 의미를 되새겼다. 재난 극복 과정을 통해 지역 공동체의 연대와 회복력을 체감하는 시간이 됐다.
둘째 날에는 의성의 대표 농산물인 쌀을 활용한 마을 양조장과 청년 창업 공간을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안계 술래길’ 체험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지역의 역사, 문화, 주민의 삶을 몸소 느끼며 ‘행복이 머무는 지역’이 되기 위한 조건과 정책 방향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워크숍은 정책이 현장에서 군민의 삶과 어떻게 맞닿는지를 되짚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행복은 행정의 끝이 아닌 시작이다. 앞으로도 정책이 군민 한 분 한 분의 삶에 닿을 수 있도록, 행정의 중심 가치를 행복에 두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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