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점법안 논의 위해 오늘(21일)부터 상임위 즉각 가동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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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지도부는 지난 20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쟁점법안 및 선거구획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2 회동을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사진출처=새정치민주연합 홈페이지> |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여야 지도부가 내년 제20대 총선 선거구 획정 및 쟁점법안 처리를 위한 담판 협상을 벌였으나 또다시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누리당 원유철,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오후 국회에서 ‘2+2’ 회동을 갖고, 1시간30분가량 협상을 시도했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별다른 성과 없이 결렬됐다.
이날 선거구 획정과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요구했으나, 새누리당이 이를 거부하면서 여야는 기존 입장만 되풀이했을 뿐 진척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새정치민주연합은 선거연령을 18세로 인하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새누리당은 이 역시 여전히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야는 쟁점법안 처리와 관련해서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기업활력제고특별법,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등 상당 부분 의견접근을 이뤄 오늘(21일)부터 즉각 상임위를 가동하고 심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회동에 앞서 청와대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과 함께 당정청 협의회를 갖고 정책 현안을 사전 조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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