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악구 거주 중위소득 180% 이하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 대상
- 11월 말까지 이용 가능한 70만 원 상당 가사서비스 이용 바우처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서울 관악구는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의 가사노동 부담을 줄이고,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기 위한 ‘서울형 가사서비스’ 이용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형 가사서비스’는 육아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위해 가사관리사가 직접 방문해 설거지, 청소 등 가사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는 올해 초 중위소득 기준을 기존 150%에서 180% 이하로 완화해 대상 범위를 확대했고, 지난 1월 20일 사업 개시 이후 두 달 만에 모집 인원 500명이 조기 마감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관악구는 구민 혜택을 더욱 넓히고자 예산을 추가 확보해 이날부터 선착순으로 150명의 이용자를 추가 모집한다.
지원대상은 관악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 중 △임산부 가구 △맞벌이 가구 △다자녀 가구이다. 단, 올해 상반기 서비스에 참여한 가구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임산부 가구는 임신 3개월부터 출산 후 1년 이내의 임산부가 포함된 가구, 맞벌이 가구는 부부 모두 주 20시간 이상 근로 중이며 12세 이하 자녀를 둔 가구, 다자녀 가구는 미성년 자녀가 2명 이상이며 12세 이하 자녀가 반드시 포함된 가구를 의미한다.
신청은 서울맘케어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결과는 문자메시지로 개별 통보된다. 선정된 가구에는 1가구당 연 70만 원 상당의 바우처가 신용 또는 체크카드 형태로 지급되며, 오는 11월 30일까지 설거지, 청소 등 가사서비스 이용에 사용할 수 있다.
관악구 관계자는 “이번 추가 모집과 소득 기준 완화로 더 많은 구민이 육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일·생활 균형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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