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경기 용인시는 지난 28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용인 전쟁·군사 역사와 관방유적 연구’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용인특례시 주최, 한국군사학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용인 지역 전쟁사와 관방유적의 역사적 의미를 학문적으로 검토해 연구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세 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됐다. 김경록 연구원은 용인의 전근대 전쟁과 군사 역사를 국방체제, 병역제도, 무기체계 등 다양한 관점에서 재조명했다. 김유석 교수는 6·25전쟁 관련 UN군 주요 전투 사례를 중심으로 용인의 전쟁사적 의미를 분석하고, 전적지를 국제연대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방안을 제시했다.
김대중 전 학예부장은 석성산성, 할미산성, 처인성 등 용인의 주요 산성과 보루, 봉수대의 군사적 가치와 방어체계 연계 구조를 강조하며, 석성산성의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요충지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박동순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재범 명예교수, 심호섭 교수, 강신엽 전 부관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용인의 전쟁 관련 기록과 유적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을 위한 기초자료로 삼겠다”며 “앞으로도 용인의 전쟁·군사문화 유산이 가진 역사적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연구와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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