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업무협약 체결 후 토지 매매계약 추진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서울 동작구는 노량진동 47-2번지 일대 구 청사부지 복합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IMM 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노량진의 새로운 랜드마크 조성을 목표로 지난 7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으며, IMM 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했다. 지난 8일 선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위기 속에서 금융투자회사 중심의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청사부지의 장기적 가치와 개발 안정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대표 주관사인 IMM 인베스트먼트는 약 8조 원 규모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한 금융·벤처투자사로, 토스·크래프톤·직방 등 유니콘 기업을 발굴·육성한 투자 실적이 있다.
사업 제안안에는 지하 7층~지상 44층 규모 건물에 공동주택, 오피스텔, 교육연구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포함돼 있으며, 서울대학교 첨단융합학부 캠퍼스 입주도 계획돼 있다.
동작구는 해당 제안이 교통·환경 등 입지적 장점을 효과적으로 구현했다고 평가했으며, 9월 중 IMM 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토지 매매계약을 완료해 착공 준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금융벤처 투자사 참여는 청사부지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동작구에서 새로운 미래가 시작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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